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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나눔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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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혜 명 |
등록일 : |
2010-10-13 21:06:10 |
| 조회수 : |
1801 |
맑고 파아란 하늘....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가을바람....
어김없이 가을이 소리없이 다가오네요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에 그저 숙연해질 뿐입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걸어온 여정...내 나이 49고개
유난히도 더웠던 올해 여름만큼이나 현실의 다양한 경험들로 뜨거웠습니다
나에게 진실하고 순수하게 잘 헤쳐나온 세월이지만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작은것에 붙들리고 속해있었던것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가끔씩 내나이 50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면서 설레임과 긴장감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곧 나뭇잎이 붉게 물들고 가을은 더 깊어지겠지요
삶의 자유로움이 소중하고 감사하여 두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이 눈물의 의미와 깊이를
가슴속에 묻어두렵니다
우리 모두의 가슴이 더 많이 열리고 풍요로워져
개인보다 전체를 바라보기를 진정으로 간절히 원해봅니다
진정한 신의 섭리를 알기에 주어진대로 여여하게 이 가을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 봅니다
맑고 파아란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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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2010-10-15 0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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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하여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필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올 가을하늘은 유난히 파아랗고..
가을국화는 유난히 노오랄 듯 합니다...
50의 시작에...知天命....行天命...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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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2010-10-18 15: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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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님 자~알 지내시는지요? 흘리신 눈물의 의미와 깊이는 다 헤아리지 못하지만...
이글을 읽고 다음날 참사랑빛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래,개인보다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모임이 될수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그래서 참~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
늘 건강하시고 청명한 가을보다 더 푸르른 삶을 살아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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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마르스
2010-10-29 1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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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명님... 고우신 혜명님..
그 고우신 얼굴에 잠시겠지만 그늘이 스쳐지나가고 계시네요..
많이 힘겹고 괴로우실 걸 알기에 마음이 미어지듯..쓰리네요..
모쪼록 이 힘겨움 잘 이겨내시고 마무리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혜명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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