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에 아림이랑 등교하는 길에 늘 지나가는 아파트단지에 피어있는
개나리를 보며 아림이가 "아빠 개나리 이쁘지 활짝 피었네 예전에 다니던
유치원에도 개나리가 피었겠다"며 혼자말을 하며 즐겁게 쳐다보는 모습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이루면 여유가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길가에 핀 꽃한송이에 활짝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여유는
자연이 주는 선물에 감사할 수 있을 때 찾아오는게 아닐까요
누구나 더 높은 곳을 오르면 뒤를 돌아볼 수 있을거라 여깁니다
상대보다 낮은 곳에 임하며 남을 자신과같이 생각할 수 있을때
자신을 돌아보고 주위을 살펴볼 수 있는 혜안을 얻게되는 것이 아닐까요
모두가 더 많이 가질수록 나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주인임을 알아야 나누며 사는 것이
삶의 즐거움임을 알지 않겠습니까
말은 쉽지만 행하기는 참 힘이듭니다
삶속에서 힘들고 어려울때 잠시 피할수는 있어도 영원히 피할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사랑하며 사는것이 가슴벅찬 삶의 행복임을 온전히 알때까지...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꽃 한송이에 업되는 아림이를보며
오늘도 용서하고 치유하며 감사한 마음 잊지않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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