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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존재의 자유 > 자유인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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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 View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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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김상욱 |
등록일 : |
2006-04-12 18:13:04 |
| 조회수 : |
1641 |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만 있다면 아무것도 문제될 것이 없다.
아니 문제란것 자체가 의미가 없어진다.
모든것이 문제이면서 동시에 답이니까...
삶도 죽음도
존재하는것에 대한 이유도
이 모든것의 밑바닥을 흐르고 있는 본질을 이해한다면
그것을 표현하여 무엇이라 이름붙여도 좋다.
신, 하나님, 부처, 참자아 그 무엇이든...
그 무엇이든 표현이 문제될 것은 없으니
이 본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앎의 깊이가 달라지고
자신의 존재감에 변화가 일어나고 자신이라고 믿고 있던 것에 대해
갈등과 의심과 회의와 혼란이 일어난다.
곧 자아의 재정립이 시작되는 것이다.
개체성으로서의 자아는 감성체로서 경험을 통해 체험하면서 변화해 간다.
개체적인 자아가 무엇을 경험하던 그것 또한 아무런 의미도 목적도 없다.
본질적인 측면에서 근원으로부터 경험하고자 하는 의도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경험하고자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 뿐이다.
본질이 자아 스스로를 느끼지 못함을 개체성이라는 인격, 생명을 통해 느끼고자 할 뿐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는 자신의 본성, 즉 본질에 대해 궁금해 한다.
하지만 그 궁금해하는 자아는 영원히 그 본질을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방식으로는 거기에 닿을 수 없는 것이다.
바다물이 자신이 바다임을 아는 것을 물방울이라는 개체성을 통해 느끼고자함과 같다.
물이라는 질적 특성은 동일하지만 그 형태와 담기는 그릇에 따라 다르고 흐르고 있는 상태에
따라 다른 것과 같다.
이것이 우리의 참자아와 가아와의 구분이요 또한 분리이다.
물방울이 자신이 바다임을 아는데 자기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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