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머리가 좋질 않아 지난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모든 일들을 고민하고 갈등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머리에서는 잊혀졌지요.
하지만 가슴속 저 깊은 곳에는 살면서 쌓아온 수 없이 많은 집착, 증오, 욕심, 열등, 우월감...들이 남아 있었더군요.
그것들이 제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말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느낄 수 있습니다.
제 생의 소중한 6일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번개탄의 매운 연기에 눈물흘리고
지난 나의 모습에 가슴으로 울고
이제는 훌훌 털어 버려 홀가분한 맘으로 기뻐 울고...
원장님, 혜명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제 자신을 돌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따뜻한 가슴으로 절 안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절 사랑하며 그리고 제 주위의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마디 글을 남기면서 한참동안을 썼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두서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교육을 마치고 나머지 20%는 직접 경험하며 채워가는 것이라 말씀하신
원장님 말씀 가슴에 새겨 놓겠습니다.
하산(?)후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나니 아직은 정신이 없네요^^;
수요일에 원장님과 혜명님께서 도움을 주셔서 이제는 집사람도
조금 진정이 되었습니다.
좋은 일로 찾아 뵙지 못해 죄송스럽습니다.
몇 자 적는게 너무 힘드네요.ㅎㅎㅎ
동거동락한 우리 9기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다음 달 모임에 모두 뵐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이네요. 빨리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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