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Home > 나의 경험담 |
|
 |
|
 |
No.31 Viewing |
|
|
| 글 쓴 이 : |
여명(구, 평화) |
등록일 : |
2006-07-16 09:09:49 |
| 조회수 : |
1095 |
난 역시 망상의 동물이었다.
자성의 집에만 가면 무조건 편해질 줄 알고
먼 길 마다않고 내려갔는데....
그 아름답고 따뜻한 공간에서도
나의 삶은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계속 돌아가고 있었다.
얼~씨구 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죽지도 않고 또 왔네....또 왔네....
죽어라 죽어, 죽어라 죽어....
죽이는 게 아니었다.
그런 나 자신을 이해해 주는 것.
그냥 바라봐 주는 것....
재형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계단 올라가는 놀이를 했다.
그 녀석은 계속 '보'만 내고 있었다.
아아, 돌아가는 판이 보이면
그 게임에서 이길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상수원 보호 구역에 들어가 돌탑을 쌓던 일....
언제 까지 어느 만큼 쌓아야 하는지.
하늘은 저렇게 높고 넓은데....
같이 공부한 친구들에게
암암리에 저항을 많이 준 것같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안 한다....
|
|
|
TOTAL: 190 PAGE: 15/19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