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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존재의 자유 > 자유인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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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2 View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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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김상욱 |
등록일 : |
2011-10-11 12:06:34 |
| 조회수 : |
673 |
ㅡ 마음에 끌려 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일 쉬운 방법은 자신이 마음이 아니라는 자각을 하면 되지요
그것은 깨어있다는 말인데 마음은 마음이지 자신의 본질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헤서는 즉, 깨어있기 위해서는 자신의 본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이게 다 되지는 않더라도 우선
마음의 주인은 나이다.... 라는 자각과 통찰의 상태를 늘 유지하면 됩니다
깨어있는 상태에서는 마음과 자신이 분리되고 그러면 마음의 작용에 끌려다니지
않게 되지요
ㅡ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늘 깨어있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읍니까?
그래요...쉽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지요
마음이 산란하고 어지럽게 움직일 때
" 나는 나다 "
" 나는 나 로서 존재한다 " .... 라고 선언하고 잠시 고요히 있는 겁니다
혹은 " 마음아.... 내가 주인이다 " 라고 말하고 기다립니다
이렇게 한번 해 보세요
자주 하다보면 아마 차츰 익숙해지고 또 쉽게 느껴질 겁니다
비유를 하나 들어드리지요
마음을 말이라 생각하고 내가 그 말의 고삐를 잡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내가 그 말의 주인으로서 어떻게 말을 다루고 조종하느냐에 따라 말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말이 말을 듣지 않을때 심하게 날뛰고 어지럽게 쫓아다닐때 어떻게 해야
그 말이 말을 잘 들을까..... 한번 생각해 보시고
항상 잊지 말아야 할것은 내가 그말의 주인이고 그 말의 고삐를 쥐고 있다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ㅡ 위의 방법과 명상은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명상은 그저 마음을 고요히 하고 마음이 올라오는 것을 바라보는 것인데
그리해도 끝없이 올라오는 마음을 억누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음에 대한 통찰과 자각이 동시에 작용하면 마음이란 본래가 허상이기 때문에
자신을 들키고 나면 힘을 쓰지 못하게 됩니다
도둑이 들어오려다 주인이 눈치를 채면 곧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내가 말하는 방법은 뭐 그런 이치이지요
ㅡ 감사합니다.....
그런데 마음은 왜 고요하지 못하고 끝없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입니까?
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고놈이 제발 그냥 좀 조용히 있어만 주면 정말 좋으련만
반대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일 모든 사람의 마음이 고요하고 정숙해져서 모두가 부처처럼 되어버린다.
이렇게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 세상은 정말 평화롭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얼마 못가서 재미없고 싫증이 나서 정말 살기 싫어질 겁니다 ㅎㅎㅎ...
바로 그것 때문이지요
세상이란 우리가 경험하기 위해 펼쳐놓은 하나의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대에서 재미있는 놀이가 펼쳐져야지 지루하고 따분하다면 무슨 재미로
이 연극을 구경하겠습니까 그것이 이유입니다
ㅡ 그러면 우리는 그냥 무대에서 연극하다 떠나는 배우일 뿐이다...그런 말씀인지요?
예.... 아쉽게도 그러합니다
그것 뿐이지요.... 어찌 생각하면 참 허탈하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참...ㅎㅎㅎ....
하지만 말입니다
그 무대가 ㅡ있기에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까
그러니 우리는 그저 신께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이지요
말이 뛰어노는 무대....
그 무대에서 마음대로 뛰어노는 말을 잘 다스리기만 한다면 그보다 더 재미있는 놀이도
이 세상에 또 없을 겁니다
안 그런가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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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2014-10-21 17: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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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라 하는 말을 많이들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형광등 이제사 확실히 알았습니다.
이해가 아닌 자각과 통찰로 마음과 자신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
모든 공부중에 마음공부가 가장 재미있네요
원장님 감사 감사 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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